2013년 2월 25일 월요일

노래 참 좋은데...

YouTube에서 '(original song) the love song (kyu)' 보기
내 두 아들이 만든 노래란다.
난 늘 들어서 원래 있는 노래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큰 아들이 작사, 작곡하고 작은 아들이 편곡하고 노래부른...
노래 좋은데...

2013년 2월 21일 목요일

야채빵

한국에 살때는 식빵도 만들어 먹고 곰보빵도 만들어 먹었는데...

뉴질랜드 살면서 빵이건 쿠키건 하질 않았다.
그저 누가 한쿡사람 아니랄까봐 삼시세끼 밥과 김치.

오늘 아침은 밥먹기가 싫은데 냉동실에도 빵이 없다. 떡은 있는데 그건 싫고...
마당에 있는 야채들 따다가 부침개 해먹을까?

하여 가든에 있는 깻잎, 방아잎, 가지, 청 홍고추 따다가 감자와 양파까지 썰어넣고 부침개 재료 준비 끝.

아뿔싸...
밀가루가 없다. 강력분이랑 self rising 밀가루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자를? 그러다가 그냥 빵으로 결정하고 버터도 대충 소금도 대충 냉동실에 돌아 다니는 호두도 대충넣고 우유 없으니 맹물로 반죽도 대충

굽는 온도와 시간이 문제인데 인터넷 뒤져서 머핀굽는 온도면 가능하겠다 싶어 180도로 30분.

빵이 구워졌다.

그러나 난 쫄깃한 빈대떡이 먹고 싶다.
밀가루 사와야지.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The New Zealand Automobile Association Incorporated

뉴질랜드에서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AA card.
이 나라에서 운전한지 8년째.
아카로아에 가는길에 냉각수가 새는걸 도와주시던 한 키위가 가입, 추천했던  AA.

가끔 자동차키를 안에 넣고 잠궜을때나 서비스를 받은 것이 다였다.
거의 잊고 살다가 서비스 받으려보면 기한이 지나 새로 갱신한 적이 많았다.

올해는 남편이 들어줘서 가지고 있었다. 그것도 AA PLUS로.

내가 이것을 이용할 줄이야....

오클랜드에서 타우랑가로 오는 모터웨이에서 내 차에 이상이 발견되어 주유소에 있는 게러지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I don't know what's happen. My car has something wrong. The temperature gage is up n down. chack please." 되는 말인지 안되는 말인지 따질 시간이 없다. 5시면 모든 게러지가 문을 닫는지라...

정비사가 나와서 보더니 운전하지 말란다.
두고 가면 내일 봐줄께라며...
난 오늘 꼭 가야하고 AA mamber 라고 알리니 먼저 정비사가 전화해줄까 한다.

나야 좋지요.... 안되는 영어로 전화에 대고 어려운 자동차의 상태를 설명하려면 또 땀 흘리며 쩔쩔 맬텐데...

정비사에게 현재위치와 자동차 상태설명을 부탁하고 난 내 신원만 확인 시켜주었다. 내 생년월일과 주소만 확인.
그리고는 기다리면 노란색 서비스 차가 한시간 내에 온다.
그 서비스 기사가 다시 확인하고 고칠 수 있으면 바로 고쳐주고 고치지 못하면 견인차를 불러준다.
Tow service 역시 한시간 안에 온다고 하는데 위치에 따라 30분 정도면 온다.

자동차 키를 견인하는 분께 드리고 생년월일과 날짜, 사인만하면 내가 원하는 곳까지 차를 견인해 준다. 난 집으로 부탁했다.

오클랜드에서 타우랑가까지168km 2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집에 도착하니 내게 도착을 축하해주며 악수. 그리고는 bye bye.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니 게러지에 도착하고 5시간만에 모두 끝났다.
내일은 내가 다니는 게러지로 차를 옮겨서 손봐야겠다.

한국에서도 안해본 견인을 운전 25년만에 처음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