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때는 식빵도 만들어 먹고 곰보빵도 만들어 먹었는데...
뉴질랜드 살면서 빵이건 쿠키건 하질 않았다.
그저 누가 한쿡사람 아니랄까봐 삼시세끼 밥과 김치.
오늘 아침은 밥먹기가 싫은데 냉동실에도 빵이 없다. 떡은 있는데 그건 싫고...
마당에 있는 야채들 따다가 부침개 해먹을까?
하여 가든에 있는 깻잎, 방아잎, 가지, 청 홍고추 따다가 감자와 양파까지 썰어넣고 부침개 재료 준비 끝.
아뿔싸...
밀가루가 없다. 강력분이랑 self rising 밀가루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자를? 그러다가 그냥 빵으로 결정하고 버터도 대충 소금도 대충 냉동실에 돌아 다니는 호두도 대충넣고 우유 없으니 맹물로 반죽도 대충
굽는 온도와 시간이 문제인데 인터넷 뒤져서 머핀굽는 온도면 가능하겠다 싶어 180도로 30분.
빵이 구워졌다.
그러나 난 쫄깃한 빈대떡이 먹고 싶다.
밀가루 사와야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