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9년차.
초등학교 마치고 넘어온 이곳에서 영어 한마디 못하는 아이로 와서 스스로 고생하면서 하이스쿨까지 마쳤다.
하이스쿨 다니며 장래 공부할 학과도 여러번 변경.
막판까지 교사와 음악 사이에서 갈등하던 착한 아들이다.
정말 원하는 것을 하라고 말해주었고 아들은 뮤직엔지니어링을 택했다.
언제부터인가 가사쓰는 것에 재미를 붙이더니...
언제부터인가 빨리 말하는 랩을 즐겨듣더니...
언제부터인가 에미넴을 좋아해 따라하더니...
언제부터인가 녹음시설을 갖추고 장난삼아 시작한 랩이 었는데.
2013년 1월27일.
뉴질랜드로 돌아오기 3일전인 어제, 아직 한국에서는 오늘 밤이겠다...홍대에서 공연을 하였다.
얼마나 좋을까. 관객과 호흡하며 자신을 맘껏 뽐내며...
준. 난 네가 자랑스럽다.
하고싶은 것을 당당히 하는 민준홍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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