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느끼한 음식이 생각난다.
오늘 점심에 냉면을 하려다가 냉장고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 크림이 눈에 띄었다.
그래 그냥 스파게티 먹자. 어차피 유통기한도 하루 남았는데....
냉장고 야채박스에 있던 쥬키니와 당근, 양파 그리고 마늘. 냉동실에 모셔 놓았던 조개와 그린머슬을 팬에 넣고 살살 볶았다.
그리고는 크림을 한병 다 넣고 밀가루 약간 소금 후추....
이렇게 준비하고 스파게티 삶아서 내가 좋아하는 카티카티 올리브오일 듬뿍.... 그냥 이렇게 먹어도 좋겠다 싶어 한가닥 먹어보고...
베지가든에서 바질이랑 파슬리 몇잎 따다가 스파게티위에 올리니 제법 이태리레스토랑 분위기가 난다.
딸내미한테 사진찍어 카톡으로 약도 올리고...
느끼하고 고열량을 멋었으니 운동도 해야할텐데.
가게에서 쓸 겉절이 담그려 준비하고 있다.
나중에 겉절이에 밥 한그릇 먹으면 느끼한 뱃속이 진정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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