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일 일요일

화재 조심

월요일이라 부지런히 서둘러야 하는 날이다.
장보러 가기전 가게에 밥을 올리고 가신다고 일찍 나가셨는데 잠시후 전화가 왔다.
"가게로 한국 콘센트좀 가져다 줄래?"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불이 났단다.

한국 밥통 두개를 연결한 전기에서 불이나 주방에 연기가 가득하고 불이 뚝뚝 떨어졌다며.
다행히도 직원이 출근하면서 발견하여 스위치를 내렸단다.

연기가 가득하다면 화이어 알람이 울렸을텐데?
화이어 알람이 다행히도? 안 울렸단다.
레스토랑들은 소방서와 바로 연결되어 알람이 울리면 바로 출동하게 되는데 그러면 몇천불의 벌금을 내야한다.

벌금은 둘째치고 왜 안울렸을까?

빌딩매니저를 불러 전기 다시 점검하고 알람이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니 주방은 워낙 불을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 연기보다도 온도로 감지하는데 그 온도도 65도 이상일때 울리게 되있단다.

그럼 이미 불이 진행된 후가 아닌가...

천만 다행이었지만 다시한번 안전점검을 하고 주변정리도 하고...

12월 첫 시작 그리고 여름의 시작을 불질렀으니 장사 잘될꺼라 위로하면서 다시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