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 중에 하나는 먹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미역국에 밥 말아 먹고 점심으로 샌드위치 만들고 카페 머핀과 케잌 만드는 것 도와 드리고는 West post로 방향을 잡았다.
딸내미가 좋아하는 쿠키타임으로 고고싱.
쿠키타임 건물을 보자마자 미친듯이 좋아라하며 촬영...
가게 안 에 들어가니 천국이 따로 없겠지?
좋아하는 초코과자도 사고 부지런히 또 움직인다.
Castle hill.
엄청난 바위 군락이다.
나의 흰고무신도 호강한다.
위로 올라가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음료수.
빗방울이 떨어지는 산 위에서 먹는 샌드위치...음~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Cave를 찾아 갔는데 사고 이후 루트를 바꿔서인지 그 커다란 동굴의 출구를 찾을 수 없었다.
계곡으로 내려갔다 오르니 다리가 후들후들.
Christchurch 로 돌아가는 길에 SPRINGFIELD.
만화 심슨이 살고 있는 마을 이름이다.
마을 작은 공원에는 심슨가족이 좋아하는 도넛도 있고.
도넛 옆에 위치한 카페에소는 리얼 도넛을 판다는 광고를 한다. 그냥 지나칠소냐.
도넛과 고구마케잌, 에그앤 베이컨 파이.
열심히 한국으로 카톡보내면서...
시간이 남으면 Recarten에 위치한 누들하우스 가기로... 다행히 일하러 가는 시간이 30분 미뤄져서 그리고 누들하우스 바로 앞 주차장이 비어서 월남국수를 먹었다. 주인은 여전히 그 여자. 아직도 여전히 닭뼈도 준단다.
치킨과 씨푸드를 시켰는데 씨푸드 대신 비프가 나왔다. 그냥 먹자.
마지막 디저트는 냉커피. 이곳만의 달달한 커피다.
배는 점점 불러간다.
딸내미 일터에 내려주고 나는 NZ수산으로 갔다. 예전 이곳에 살때 아주 쬐끔 친했던.
기억하시고 반겨주신다.
예전에 먹던 도넛을 튀겨주신다.
그리고 전복도 사고 수다도 떨고.
다음으로 옮긴곳은 고향마트 아저씨. 여전한 모습에 안부인사. 그리고 아이스크림.
하나로 마트에서 고사리사서 딸에게로.
그리고는 우리의 숙소인 Lavendale.
도착하니 8시30분이 넘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라벤더 팜에가서 잡초뽑기로 했다. 라벤더 사이사이로 자란 잡초를 흰머리 뽑듯이 솎아내니 내 속이 다 시원하다.
9시가 넘었는데도 밖이 환하다.
저녁은 안심스테이크와 버터전복구이 그리고 샐러드. 밤 늦은 시간에 이렇게 화려한 저녁식사를 하며 수다가 자정을 향한다.
내일 새벽에 움직여야 하니 일찍 자자고 했는데도 자정을 넘겨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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