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방에 불켜라 신랑방에 불켜라...
전래동요 중에 비름나물의 뿌리를 문지르며 놀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비름나물은 뿌리가 붉은 것을 먹는다고 엄마가 그러셨다.
뉴질랜드도 한국과 기온과 환경이 비슷해서 풀들도 같은것이 제법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살때는 베지가든에 냉이도 있었다.
비름나물. 돗나물. 민들레. 머위. 취나물...
내가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이다.
달래가 먹고 싶은데 아직 달래는 못봤다.
지난번 가드너가 몽땅 베어버린 비름이 제법 자랐기에 저녁찬으로 만들었다.
비름나물은 줄기가 말캉하게 삶으라시던 엄마.
늘 나물 무치고 난 그릇의 양념이 아까워 밥을 비벼 먹었던 기억에 나도 보리밥 한수저 넣고 밥을 비볐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